박달나무(자작나무과)
국명 : 박달나무
학명 : Betula schmidtii Regel
비고 : 한국 국가적색목록(Redlist) 기준 평가 - 약관심(LC)
견고
- 박달나무 꽃말 -
2024년 11월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 바닷가 인근의 산지에서 만난 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전라도와 황해도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서 분포한다.
심산 또는 산간지의 산록부나 산복부의 양지 바른 적윤지 또는 다소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은 강하지만 내건성, 내음성은 약하며 양수로 산복이하의 노출된 곳에 천연하종발아가 되어 군집을 이루고, 해풍을 받는 바닷가에서는 생장이 좋지 않다.
박달나무와 물박달나무, 개박달나무는 모두 수피가 벗겨지는 특징이 있는데 박달나무의 수피는 암회색이고 유령시에는 벗겨지지 않지만 점차 수령이 더할수록 두껍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개박달나무의 수피는 회색이고 벗겨지며 선상의 껍질눈이 옆으로 배열된다.
물박달나무의 수피는 회갈색 또는 회색이며, 잘게 갈라져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박달나무를 신성시하였는데 건국신화에서도 단군왕검 할아버지가 박달나무 아래서 신시를 열었다고 전해진다.
'단군'의 단도 박달나무를 뜻한다고 한다.
박달나무는 물에 거의 가라 앉을 정도로 무겁고 단단하기 때문에 방망이나 홍두깨, 가구재, 곤봉, 수레바퀴 등에 이용되었다.
이런 단단한 박달나무의 특성과 '견고'라는 박달나무의 꽃말이 잘어울리는 것 같다.
박달나무의 이름은 밝고 높은 곳(박달)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모야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국립세종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