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청미래덩굴(청미래덩굴과) : East Asian greenbrier

킹버들 2025. 1. 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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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 청미래덩굴
영문명 : East Asian greenbrier
학명 : Smilax china L.
비고 : 한국 국가적색목록(Redlist) 기준 평가 - 약관심(LC)

불굴의 정신, 건강, 굽히지 않음

- 청미래덩굴 꽃말 -


2024년 4월 김천시

청미래덩굴은 청미래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덩굴성 관목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차이나 반도 등에 분포하는 친구이다.
우리나라 산림 가장자리 등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데 "숲 속으로 들어가려면 나를 뚫고가라!"하고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청미래덩굴의 뿌리 줄기는 굵고 딱딱하며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며, 줄기는 마디마다 굽으며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고 2m까지 자란다.
청미래덩굴의 잎은 호생(어긋나기)하며, 원형, 넓은 난형 꼬는 넓은 타원형으로 두껍고 윤기가 난다.
청미래덩굴의 꽃은 단성화로 황록색이며 5월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둥글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청미래덩굴은 굵고 단단한 가시 때문에 산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많이 받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쓸모 없는 취급을 받는 친구가 아니다.

청미래덩굴의 어린 잎은 따다가 나물로 먹기도 하며 다 펼쳐진 잎은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쉬지 않으며 향기가 배어 독특한 맛이 나는데 경남 의령에서 유명한 '망개떡'이 청미래덩굴의 잎에 쌀가루를 싸서 찐 떡이다.
그뿐만 아니라 청미래덩굴의 뿌리에 생긴 혹을 '토복령'이라 하는데 기근이 들었을 때 허기를 달래주었을 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이 매독에 걸렸을 때 치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 고마운 존재이다.

청미래덩굴은 경기도에서 부르는 이름이었으며,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에서는 맹감나무(명감나무)로 불렀다.

청미래덩굴이란 이름은 '덜 익은 푸른 열매의 덩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ast Asian greenbrier  is a deciduous woody vine belonging to the Smilacaceae family, distributed in Korea, Japan, China, the Philippines, and the Indochina Peninsula. It is commonly found at the edges of forests in Korea, almost like a guardian saying, "If you want to enter the forest, you must pass through me!"

The root of East Asian greenbrier  is thick, hard, and extends horizontally. The stem has joints that are bent and equipped with hook-like thorns, growing up to 2 meters. The leaves are alternate, with shapes ranging from circular, broadly ovate to broadly elliptic, thick, and glossy. The flowers are unisexual, greenish-yellow, and form corymbs in May. The fruits ripen to red in September to October.

Due to its thick, hard thorns, East Asian greenbrier is often disliked by hikers, but it is not considered useless. The young leaves can be eaten as a vegetable, and when the fully opened leaves are used to wrap rice cake dough for steaming, the cakes do not stick together, maintain freshness, and impart a unique flavor; this is how the famous 'Manggae Tteok' from Uiryeong, Gyeongnam, is made using Clematis leaves wrapped around rice flour.

Moreover, the tuberous growths on the roots of East Asian greenbrier, known as 'Tobokryeong', were used to alleviate hunger during famines and were also used in the past to treat syphilis.

East Asian greenbrier is called differently in various regions: in Gyeonggi Province, it's known as 'Cheongmirae Deunggul', in Gyeongsang Province as 'Manggae Namu', and in Jeolla Province as 'Maenggam Namu' (or 'Myeonggam Namu').

The name 'Cheongmirae Deunggul' literally means 'vine with unripe blue-green berries.'

참고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모야모, 우리문화신문,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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