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명 : 붉은서나물
학명 : Erechtites hieraciifolius (L.) Raf. ex DC.
비고 : 외래식물, 귀화식물
강한 마음, 사족
- 붉은서나물 꽃말 -
2024년 9월
구미시의 어느산 임연부에 조성된 녹지에서 붉은서나물을 만났다.
최근들어 어딜가도 이 친구를 만나는 거 같은데 흐음...기분 탓인가
붉은서나물은 5단계로 나눈 외래식물의 확산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5단계(광 분포종)에 해당하며 전국에서 볼 수 있는 친구이다.
이정도면 어딜가도 만나는게 기분탓은 아닐 듯하다.
붉은서나물은 아메리카(열대)에서 건너온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인 외래식물이다.
산림임연부에서 주로 분포하는데 산림 내부로도 침입해서 살기도 한다.
그렇다고 산림에만 사는게 아니고 도심지에도 분포하니 딱히 서식환경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붉은서나물과 닮은 친구로는 주홍서나물이라고 있는데
난 둘의 이름이 너무 헷갈린다.
이 둘의 구별점은 다음과 같다.
1. 붉은서나물은 화서가 꼿꼿하게 서있는 반면에 주홍서나물은 화서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하는데 가끔 보면 주홍서나물인데 화서가 고개를 들고 있다거나 붉은서나물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그렇다.
그렇기에 화서가 꼿꼿하나 숙이고 있냐만으로는 동정하면 안될듯
2. 주홍서나물은 잎자루가 있는데 붉은서나물은 밑부분이 좁아져서 원줄기에 달리거나 원줄기를 감싼다(잎자루가 없다).
3. 주홍서나물의 잎 가장자리에는 크기가 다른 거치가 있으며, 양면에 성기게 털이 있지만 붉은서나물은 털이 거의 없다.
4. 붉은서나물의 꽃은 두상이 흰색이지만 주홍서나물은 적색의 두상이다.
'붉은서나물'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붉은서나물이라는 이름은 쇠서나물의 잎을 닮았는데 줄기가 붉은 빛이 흐릿하게 돈다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붉은 빛은 글쎄다 ㅎㅎ
개인적으로 꽃이 시가 담배를 닮았다는 점에서 '시가풀'로 불렸으면 어떨까 싶다.ㅎㅎ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모야모, 아파트관리신문, 한국 침입외래식물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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