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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 용담
학명 : Gentiana scabra Bunge
비고 : 한국 국가적색목록(Redlist) 기준 평가 - 약관심(LC)
애수, 정의, 성실,
당신이 슬플 때 더 사랑을 느낀다
- 용담 꽃말 -
2024년 11월 경상북도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죽은 소나무를 벌목해서 거의 민둥산이 되어버린 어느 산에서 용담을 만났다.
용담은 우리나라 전국 산야에서 만날 수 있는 용담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고산에서 생육한다고 하며,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 8~10월에 개화를 한다.
이녀석은 해안가 근처의 낮은 산에서 만났는데 아마 주변에 경작지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생각된다.
용담은 어린 싹과 잎은 식용하고, 뿌리를 용담이라고 하는데 이는 고미건조제로 사용한다.
이렇게 약재로 이용하는 뿌리에서는 강한 쓴맛이 나는데 그 정도가 용의 쓸개보다 더 쓰다고 해서 '용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추가로 용담의 영어이름은 'Korean gentian'이라고 불리는데
Korean이라는 이름 때문에 더 정감이 가는 친구이다.
용담은 아픈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사랑이 담긴 전설이 있다.
"어느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산토끼가 보여 산토끼를 잡으러 쫓아갔다.
토끼는 나무꾼이 잡으러 온지도 모르고 열심히 눈을 파헤치고 있었는데 그 눈 밑에 보라색의 용담이 있었다.
나무꾼은 처음 보는 생김새의 이 꽃을 아픈 어머니를 위해 하늘이 내려준 약초라고 생각하고 토끼 대신 용담을 뽑아 아픈 어머니께 달여드렸는데 어머니는 그 뒤로 건강을 되찾으셨다."
참고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모야모, 한국의야생화, k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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