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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 가시상추
학명 : Lactuca scariola L.
비고 : 생태계교란 생물, 귀화식물
봄~여름에 길가, 농경지 주변, 빈터 등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데 가을에는 라이프 싸이클을 마쳐서 보기 힘든 친구가 있다.
이름은 가시상추, 유럽에서 건너온 귀화식물이다.
또 번식력이 왕성해 한번 자리를 잡으면 그 주변 일대가 가시상추로 장악되기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친구이다.
봄에는 로제트형태를 띄고 있다가 날이 따뜻해져가면 줄기가 수직으로 올라오고 노란색 꽃을 피운다.
이 친구의 특징은 잎 변형이 많아서 어떨때는 고들빼기 잎과 닮았고, 어떨때는 달맞이꽃 잎과 닮았고, 어떨때는 왕고들빼기 잎을 닮았다.
그래서 "고놈 참 아리까리하게 생겼네"하고 잎 뒷면을 까보면 정체를 알 수가 있는데 만약 가시가 돋아나있으면 이 글의 주인공인 가시상추다.
이렇게 뒷면을 까보면 가시가 돋아나있다.
어릴때는 가시와 같지 않고 털과 비슷하게 생겼다.
잎 뒷면에 돋아난 가시
생태계교란 생물이라 하여 쓸모가 아예 없진 않다.
가시상추는 천연 염색재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봄철에는 나물로 먹기도 한다.
자라서 꽃이 필때는 쓴맛이 강하게 나는데
식물을 공부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어느정도 자란 가시상추를 따먹었다가 그 쓴맛에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다 ㅎㅎ
길을 걷다 우연히 가시상추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자네도 거짓말을 하면 입에 가시가 돋나?"하고
인사를 건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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