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작약과)

국명 : 작약
학명 : Paeonia lactiflora Pall.
비고 : 한국 국가적색목록(Redlist) 기준 평가 - 위기(EN)

수줍음, 부끄러움, 교태

- 작약 꽃말 -

2023년 5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의 어느 산에서 작약을 만났다.
산에서 작약을 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작약을 만나니 너무나도 반가웠다.

대학시절 작약으로 발표를 했었다. 그때 작약에 대해 알아보다 작약에 대한 전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전설을 알고 작약을 보니 뭔가 더 애착심이 생겼다고 할까?

그래서 다른 분들도 작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생길까 그 전설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려 한다.

"옛날 어느 왕국에 왕자와 공주가 살고 있었다.
그 둘은 서로를 너무 사랑했고 그렇기에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에 전쟁이 났고
왕자는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쟁터로 나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전쟁이 끝이 나고 전쟁터에 나갔던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오지만 왕자는 끝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공주는 왕자를 찾아 나섰고 어느 눈먼 약사가 구슬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어느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 죽었다'는 내용의 가사였다.
공주는 그 즉시 노래에 나오는 장소를 향했고 그 장소에는 모란꽃이 피어있었다.
공주는 하늘에 왕자와 함께 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를 드렸는데 하늘이 감동하여 공주를 모란과 닮은 작약으로 변하게 해 주었다.
그렇게 공주는 모란을 닮은 작약으로 왕자와 함께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