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국명 : 할미꽃

학명 :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Nakai

슬픈 추억, 사랑의 굴레, 사랑의 배신,

청순한 마음,말할 수 없는 사랑,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할미꽃 꽃말

봄에 레드와인색과 같은 붉은색 꽃을 피우는 친구

"할미꽃"​

흰 털로 덮여있는 열매의 모습이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 같다고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런 이름 때문인 할미꽃은 뭔가 정감이 가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

학명에 koreana라는 종명이 붙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학명의 korea가 들어간 것이 자랑스러운 한편 뒤에 붙은 Nakai라는 일본인의 이름이 붙은 것은 속상하기도 하다.

​

할미꽃은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는 전설이 있다.

​

할미꽃은 산과 들의 양지 바른 초지에 잘자라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산 속 무덤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긴타원형의 꽃잎은 6개이고

겉에 털 풍성한데 안쪽에는 털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꽃받침잎은 3~4개로 갈라지고 다시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꽃자루와 더불어 흰털이 빽빽하다.

 

할미꽃은 한의학에서도 잘알아주는 식물이다.

할미꽃은 줄기와 잎, 뿌리(백두옹이라고도 불림), 열매 모두 약으로 사용하지만 독성이 있어서 전문가 외엔 함부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

□ 할미꽃 사촌

- 분홍할미꽃 : 북한지역이 자생지이며 꽃을 비롯하여 식물체 전체가 왜성이다.

- 세잎할미꽃 : 백두산 주변 및 만주에 생육하며 잎이 혁질이고 화색이 보라색이며 꽃도 대형이다. 한방에서 생약으로 이용하는 "백두옹"은 원래 세잎할미꽃의 뿌리를 일컫는다.

- 가는잎할미꽃 : 제주도 산록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는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하다. 5월에 분홍색으로 개화한다.

- 산할미꽃 : 함북에서 서식하며, 7월 암적자색으로 개화한다.

- 동강할미꽃 : 할미꽃과는 달리 처음에는 위로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한다. 자주색, 홍자색, 분홍색, 흰색 등의 꽃이 핀다.

동강할미꽃은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로 보호하는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