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명 : 주목
학명 : Taxus cuspidata Siebold & Zucc.
비고 :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Ⅱ등급, 희귀식물 VU등급, 특별산림보호대상종
비애, 죽음
주목 꽃말
이름은 줄기의 껍질 및 속살이 붉어서 붉은나무라는 의미의 주목(朱木)이란 이름이 붙었다. 주목으로 만든 붉은색 지팡이는 악귀를 물리치고 무병장수하게 해준다고 알려져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또 붉은 줄기에서 얻은 붉은 염료는 임금의 곤룡포 염색에도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줄기의 수피는 세로로 갈라져 벗겨진다.
오래 살고 잘썩지 않아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산다"고 하는 나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우리 한민족의 끈기와 인내를 상징하기도 한다.
재밌는건 영국에서도 "영원한 생명"을 뜻해서 묘지 근처에 식재를 한다고 한다.
주목은 고산지대와 추운지방에 분포하기에 우리 주변에서 보는 친구들은 전부 식재한 친구들이다.
주목의 대표 자생지로는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이다. 이름은 다들 한번씩 들어봤을 우리나라 대표 산들이다.
이 중 소백산의 주목군락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목군락지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데 오래된 주목이 모여 자라고 있으며, 줄기가 꼬이고 곁가지는 아래 위로 굴곡을 만들어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며 이는 강한 바람과 눈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또 강원도 정선 두위봉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200살~1400살고 추정되는 3그루의 주목도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자생지의 환경이 나빠져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주목의 잎은 나선상으로 줄 모양으로 달리는데 옆으로 벋은 가지에서는 깃처럼 2줄로 배열하며, 큰가지와 원대는 홍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띠 모양으로 벗겨진다.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뒷면에는 황록색 줄이 있다.
1년생 가지 : 초록색
2년이 된 가지 : 갈색
2-3년 된 가지에서 잎은 떨어진다.
열매는 다른 구과식물의 열매와 달리 과육은 붉은 색으로 익는데 동그란 항아리 모양이며, 종자를 완전히 감싸지 않고 한곳이 열려 있다.
(추후 주목 열매 사진 업로드 예정)
과육은 식용하고, 가지와 잎을 약재로 쓴다고 하는데 열매와 잎, 씨앗에는 독성이 있다. 독성 때문인지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서 서양 주목의 씨앗으로 만든 독약으로 왕을 죽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정도이니 주의해야할 것 같다.
열매 맛은 달콤한데 열매도 독성이 조금 있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하니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안되겠다...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 비교 (2) | 2024.03.24 |
---|---|
말냉이(십자화과) (0) | 2024.03.24 |
거미고사리(꼬리고사리과) (0) | 2024.03.24 |
노간주나무(측백나무과) (2) | 2024.03.24 |
섬잣나무(소나무과) (0) | 202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