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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광대나물(꿀풀과)

by 킹버들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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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 광대나물
학명 : Lamium amplexicaule L.
비고 : 한국 국가적색목록(Redlist) 기준 평가 - 약관심(LC)
 

조화, 빛나는 마음, 봄맞이

- 광대나물 꽃말 -

2024.11 경상북도 영주시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가 여기저기 정신 못차리고 꽃을 피우는 친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개나리 친구가 있고, 최근에는 벚나무도 봄인 줄 알고 꽃을 피운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요번에 홍자색꽃을 활짝 피운 광대나물을 만났다.
광대나물에 대한 포스팅은 이전에도 했는데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시라

광대나물이라는 이름은
'넓을 광'자에 '큰 대'로 표시되는데 엄청난 번식력으로 넓은 지역을 빠르게 장악해나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귀여운 꽃이라 해서 '보개초'라하고, 일본에서는 '호토케노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광대나물은 풀잎의 모양 때문에 '코딱지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에 '나물'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식용도 가능하다.
나도 처음에는 '광대버섯'과 이름이 유사한 광대나물이라는 이름과 알록달록한 꽃들 때문에 독초라고 오해를 했었는데 이 친구는 독이 전혀 없어 식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초이며, 봄부터 초여름까지 연한 잎과 줄기를 나물로 삶아 먹으면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광대나물은 수분에는 벌과 나비를 이용하고, 종자를 퍼뜨리는데는 개미를 이용한다.
광대나물의 꽃을 보면 긴 대롱처럼 생겼는데 이는 꿀이 흐르지 않게 함과 동시에 수분매개충으로 벌과 나비로만 한정짓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이는 벌과 나비가 상대적으로 다른 곤충들에 비해 꽃가루를 운반해줄 확률이 높기에 벌과 나비로만 제한한 것이라 추측한다.
추가로 광대나물은 폐쇄화도 피우기에 벌과 나비의 도움없이도 자가수분을 통해 셀프로 종자를 만들기도 한다.
광대나물의 씨에는 개미가 좋아하는 입자가 붙어있어서 개미가 광대나물의 씨를 열심히 가져가는데
시간이 지나면 씨에서 이 입자가 사라져서 개미는 옮기던 도중에 씨를 버리고 간다고 한다.
개미는 실컷 힘만 쓰고 광대나물의 씨앗을 퍼뜨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산림청, 모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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